대충 치과에 간날을 한달로 치고 계산하니까 날짜가 앞뒤로 조금 달라져도
이것저것 따지지는 않기로 하자.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시간을 못맞출뻔 했는데 어찌어찌해서
거의 정각에 도착했다.
역시 바로 시작되는 진료.
진료실에 들어가면서 떨어졌던 브라켓을 내밀었다.
역시 별거 아닌듯 받아들고 붙여준댄다. 흠... 사실 별거 아닌거 같다.
진료는 브라켓 붙이기, 스케일링, 조정, 일반진료 순 이었다.
일반진료는 내가 들어가면서 약간 파인 작은 어금니 뒤쪽에 실금이 보인다고 해서
진찰해달라고 해서. 실란트를 다시 하기를 원했다.
원래 윗니에 한쪽에 6개씩 12개의 브라켓을 달고 있었는데
양쪽 맨뒤에 어금니들이 크라운을 씌운 상태라 브라켓이 떨어지는거라고
생각했는지 그 뒤에 나온 브라켓 안달았던 어금니에도 브라켓을 달았다.
양쪽 7개씩 총 14개의 브라켓을 달게 된거다.
사실 떨어진 브라켓 달기전에 그 고무줄 거는 부분이 자꾸
침샘쪽을 찌른다고 살짝만 구부려 달라고 했는데 나중에 고무줄걸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조금 참으라고 하길래 내심 섭섭했는데
7번째 브라켓을 단 뒤에는 그딴 고무줄 거는 부분따위 안중에도 없다.
브라켓이 한참 안쪽으로 하나 더 달리니까 뒤가 신경쓰이는거지
옆으로는 찔리는지 마는지 느낌도 없다.
새로 달아놓은 브라켓은 아주 볼 뒤쪽을 쿡쿡 쑤셔대는데
진료 끝나고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정규한테 전화걸었다가
볼따구 계속 찔려서 바로 올라가서 왁스 더 얻어왔다.
오늘 이걸 쓰면서도 맨뒤에 브라켓에는 왁스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하아...
느낌? 이제 전체적으로 꽉 눌러줘서 어금니쪽이 약간 씹는 느낌이 달라졌다.
앞니쪽은 하루가 지나니 별다른 느낌이 없는게 처음에 앞니쪽이 고생했던게
만성이 돼서 그런가 뭐 알 수 없다.
위아래 앞니가 맞닿는 부분만 어떻게 좀 편해졌으면 좋겠는데 당장은 방법이 없는듯.
다음은 스케일링.
맨뒤쪽 브라켓이 고정되는동안 엄마가 해달라고 했던 스케일링-
사실 나는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했던 그 스케일링을 시작했다.
이가 대부분 잘 관리되어서 스케일링 할 일이 별로 없는데 아랫니중에
약간 방향이 돌아간 송곳니 양쪽은 확실히 스케일링을 오래 돌리고
나중에 혓바닥에도 확실히 치석이 떨어진게 느껴졌다.
남들처럼 스케일링 했다고 이가 시리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관리 잘했다니까.
작은 어금니쪽 예전에 실란트 ... 다음날 깨져서 .... 그다음.. 또 실란트... 또 다음날 깨지고...
그상태로 한 5년이상 지내왔는데 특별히 파인 부분에 단단한게 끼인 상태로 씹지 않는한
아프거나 하지도 않아서 그대로 뒀다.
최근에 양치하기 바로 전이나 그럴때 거울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뒤쪽에 실금이 약간가보였다.
양치질하면 없어지긴 하지만 살짝 불안해서 오늘 가서 이야기 하는데 설명을 해줘도 한참을
못찾더니 너무 미세하게 나가서 엑스레이 촬영해도 뭐가 보일것 같지는 않다고 한다.
레진이나 실란트는 다시 깨질거 같고 결국엔 좀더 단단한 재질로 덮어씌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해서 - 의사가 말하는 결론은 크라운이다. - 결국 냅두기로 했다. 의사도 피곤한거지.
교정의는 약간의 문제는 그냥 냅둬도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고 일반진료의는
왠만하면 크라운을 씌우자는 주의라 보고있으면 좀 골때린다.
거의 한시간 반만에 진료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꽤나 피곤했다.
다음 진료는 8월 12일 아직까지 처음이랑 눈에띄는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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