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알아보았지만 막상 가서는 여기가 괜찮다 싶으면 그냥 그렇게 맘 정하고 추진하게
되는 일이 몇가지 있는데 이런 경우가 좀 심하지만 그렇게 된 일이다.
스스로의 진단에 윗턱은 일반적인 교정으로 간단하게 해결되는 형태다.
앞니가 조금 깨지긴 했지만 앞으로 옆으로 조금씩 벌어진것 말고는 꼭 빼야할 필요가 있는
치아도 없어보이고 방향이 돌아간 치아도 없었고 대충 여러가지 교정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상태로 보였다.
아랫니는 송곳니 하나가 돌아가 있었고 오른쪽 두번째 앞니가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 있어서
그 부분을 빼고는 별 문제가 없어보였다. 교합면에서는 윗앞니가 아랫니를 전부 가리고 있고
아랫니가 윗니의 뿌리쪽에 살짝 닿는 위치라서 설측교정이 어려워 보이는 상태였다.
알아본 치과는 시청근처의 고운미소치과와 천천동의 지오치과였는데 고운미소치과는
교정전문으로 체인을 운영하고 있었고 지오치과는 역시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수원이
처음 시작점이었다. 또 교정방법으로 투명필름교정을 뉴스 몇 군데에서 제시했는데
반면 고운미소치과는 투명필름교정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나머지 여타 교정기술은 두 곳이
모두 비슷해보였고 지오치과는 다른 진료도 함께 받을 수 있고 고운미소치과는
교정만 전문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가지 차이점 중에서 내가 마음에 드는 것은 지오치과에서 투명교정을 제시했던것이
여타 교정 방법보다 기간이 짧고 외부에 티가 나게 보이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어서
지오치과에 먼저 가보기로 했다. 투명교정이 된다고 하면 거기서 자세히 상담해 볼 생각이었고
아니면 그냥 고운미소치과도 가보기로 했다.
지오치과는 성대가는길의 천천동에 위치했고 찾아가는 길이 그리 힘들지는 않았는데
주차장은 비좁아서 딱 내부 인원 우선지정이 되어 있는 것으로 조금 불편했다.
내부는 다른 조금 큰 치과들 두배정도 되어보이는 크기로 엄마는 상당히 넓은것으로 표현했다.
문제는 교정이 가능한지 얼마나 드는지 기간이 얼마나 될지 알아보는 검사를 하는데
각 병원마다 20만원씩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거였다. 당장 먼저간 지오치과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그냥 검사에만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두군데를 전부 가서 상담할 수는 없었다.
또 교정과 원장선생님이 비번인 날이라 당장 절반정도의 상담도 바로 할 수는 없다고 해서
한참이나 고민하게 되었다. 결국 난 집에서 조금 더 가깝고 투명교정의 가능성이 있는 지오치과에
진료를 보기로 하고 검사를 신청했다. 엄마는 여타 치과진료를 같은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가보다.
당장 진단검사에 들어가도 여러가지 틀을 만들고 하는데 시간이 걸려 화요일에나
결과를 받는다고 하던 접수대의 간호원이 어떻게 해서 내일쯤 결과를 내 볼 수 있겠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아마도 원래 하루정도면 해결될 문제였을거라고 생각된다.
먼저 치아상태를 검사해봐야 한다고 해서 우선 xray를 찍고 나서 일반진료과 선생님이 진단을 시작.
xray상에 왼쪽 사랑니는 아직 외부로 나오지 않아 괜찮다고 하고 아래턱의 두개는 아예 뼈속에
정확히 누워서 나서 빼도박도 못한다고 그냥 두라고 한다. 오른쪽 앞니를 레진처리하고 왼쪽 앞니를
보철하고 스케일링하고 사랑니를 발치하고 왼쪽 어금니를 금으로 씌워야 한댄다.
뭐 어짜피 해야 되는 거라고 하긴하는데 당장 꼭 할거하고 교정과에서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하는 부분을 이야기해봐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는군...
조금 더 기다리니 매니저인가로 불리는 여자분이 와서 각 일반진료의 비용이 얼마씩 든다고
설명 해주는데 역시 앞니의 보철부분이 대충 반드시 해야 된다라고 설명되어가고 있어서 아쉬웠다.
올세라믹을 씌우면 이를 다 깎아내고도 7~80가량이 들어간다고 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예전에 몇번 해왔던 껌덩어리로 치아 본뜨기 작업을 하고나서야 진료실에서 나올 수 있었다.
다음 진료는 내일 오후 두시라고 하는데 오전중에 할 수 없냐고 말하니까 되면 연락준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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